글번호 : 167  [호주]30년 호주 거주 했으면 호주 시민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19 15:20:10 홈페이지   첨부파일   첨부파일 없음 ‘30년 호주 거주 했으면 호주 시민이다’ ‘30년 이상 호주에 살았으면 호주 시민이나 다를 바 없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가 정의한 호주 시민권자의 개념이다. 최근 호주 이민성이 30년 이상 호주에 산 2명의 영주권자를 추방하거나 추방 절차를 밟고 있어 호주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는 호주 시민이나 다를 바 없는 이들을 추방시키는 것은 호주 정부가 호주 시민들을 내팽개친 책임 회피 행위라고 비판했다. 본란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전임 ‘필립 러독’ 이민성 장관 시절 세르비아 공화국으로 이미 추방당한 ‘로버트 조비킥’은 범죄자임이 분명하다. 올해 38살에 그는 36년간 호주에 살면서 158건의 절도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10차례나 법정에 선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 심한 헤로인 중독자이기도 하다. 1999년 절도 혐의로 기소돼 2년간 징역형을 치르기도 했다. 호주 사회에 ‘독이 되는’ 범죄자인 것은 누구나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2살 때 세르비아 공화국 국적의 부모와 함께 호주로 이민 와서 36년간 호주에 산 영주권자 이다. 이민법상 ‘영주비자’를 갖고 있을 뿐이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의 지적과 같이 ‘시민권’ 정의 개념상 호주 시민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세르비아’ 공화국에 간 적도 없고 오로지 영어만 할 뿐 현지 말도 하지 못한다. 지금은 무국적 상태에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영하의 추위에서 호주 대사가 주재하고 있는 ‘벨그레이드’ 대사관 앞에서 ‘호주 귀국’을 절규하고 있다. 그는 ‘호주 정부가 나와는 전혀 낯선 나라에 나를 추방시켰다’고 외치고 있다. ‘조비킥’은 세르비아 공화국으로 온 후 시민권 신청을 시도한 바 있으나 오히려 위협적 말만 들었을 뿐이라며 내 나라는 호주라는 점을 거듭 호소한다. 호주에서 추방당시 심한 헤로인 중독 상태에 있어서 자신이 추방당한 사실 조차 모른 채 낯선 벨그레이드 공항에 버려진 것이나 다른 바 없었다는 것이 조비킥 가족들의 주장이다. 호주 언론, 가족들의 보도와 정황 설명으로 미루어 호주 이민성은 범법 영주권자인 ‘조비킥’을 서둘러 추방시킨 것으로 유추 할 수 있다. 호주 사회나 국익에 보탬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영주비자를 취소 했다고 하나 그는 엄연히 36년을 호주에 산 호주 사람임에 분명하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가 사실상 호주 시민인 그를 범법자라고 해서 낯선 나라로 추방시킨 것은 시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책임을 회피한 처사나 다른 바 없다는 지적은 백번 옳다 할 것이다. 가족들이나 모든 연고가 호주에 있는 그를 추방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호주 정부가 하루 빨리 호주 귀국을 서둘러야 함은 두말 할 나위 없다. 이번 처사로 호주의 체면은 이미 상당히 훼손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33년간 호주에서 영주권자로 거주한 터키 출신 파티 툰콕 역시 절도 전과로 영주 비자가 취소돼 빌라우드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 6살 때 호주로 온 그는 33년간 호주에 거주했다. 터키 대사의 협조 요청으로 이민성은 이의 재심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하니 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 역시 호주 시민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 옴브즈맨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케이스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3주 내로 조사 결과가 발표된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호주 영주권자에 대한 이민성의 부당한 조치가 없길 거듭 당부하고자 한다. 호주동아일보 발췌 2005/12/02   ▲ 다음글 : [호주]유학생 1년짜리 직업훈련 비자 신청가...   ▼ 이전글 : [미국]가족이민 규정 완화, 초청 스폰서 납...